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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냄새 많이 난다면, 이 옷은 사지 마세요

오늘의 건강뉴스

by BiZ매거진 2024. 9. 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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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하거나 더운 날씨에 땀이 많이 나는 날, 의류에서 나는 냄새는 누구에게나 불쾌한 문제입니다.

옷에서 냄새가 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최근 연구에 따르면,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의류는 다른 섬유에 비해 냄새가 더 심하게 배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땀과 섬유의 상호작용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냄새를 흡수하는 섬유의 차이


캐나다 앨버타 대학교의 레이첼 맥퀸 섬유 과학자와 그녀의 연구팀은 다양한 섬유를 대상으로 땀을 본뜬 액체를 이용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연구의 핵심은 섬유가 냄새를 얼마나 잘 흡수하는지, 그리고 이 냄새가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되는지를 알아내는 것이었습니다. 텍스타일 리서치 저널에 발표된 이 연구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입는 옷 중 폴리에스테르가 냄새를 가장 많이 흡수하고 잘 유지한다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폴리에스테르가 냄새에 더 취약한 이유


폴리에스테르는 유분을 더 잘 흡수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땀은 대부분 물로 이루어져 있지만, 냄새의 원인은 박테리아가 포함된 유성 화합물에서 발생합니다.

 

폴리에스테르는 땀의 수분보다 기름기 있는 화합물을 더 잘 흡수하기 때문에, 땀이 많은 상황에서 냄새가 더 심하게 나는 원인이 됩니다. 반면, 면이나 인견 같은 셀룰로오스계 섬유수분을 더 잘 흡수하지만, 유성 화합물을 덜 흡수하여 냄새가 덜 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냄새를 덜 흡수하는 나일론과 울


나일론과 울은 처음에는 많은 양의 악취 물질을 흡수하지만, 폴리에스테르보다 훨씬 빠르게 냄새를 방출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는 나일론과 울이 공기 중에서 냄새를 빠르게 방출하기 때문에, 세탁하지 않고도 옷을 바람에 쐬기만 하면 냄새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 섬유는 폴리에스테르와 달리 관리가 쉽고 냄새에 덜 민감한 장점이 있습니다.

 

섬유 선택 시 주의사항


이번 연구는 의류 구매 시 냄새를 피하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폴리에스테르는 관리가 편리하고 가격이 저렴한 장점이 있지만, 냄새에 민감한 상황에서는 피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대신 면, 인견 또는 나일론과 울 같은 섬유를 선택하면, 냄새 걱정을 줄일 수 있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연구를 진행한 맥퀸 교수는 "옷 라벨에 냄새 방지 기능이 있다고 표시되어 있더라도, 실제로는 섬유의 화학적 성질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즉, 폴리에스테르 의류가 냄새에 취약한 이유는 그 섬유가 가지고 있는 화학적 특성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미래 전망: 더 나은 섬유 개발 가능성


이 연구 결과는 섬유 과학자들과 제조업체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폴리에스테르의 특성을 개선하여 냄새를 덜 흡수하고 물을 더 잘 흡수하는 방식으로 개발한다면, 냄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섬유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앞으로 더 좋은 섬유 제품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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