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이야기/(국내)음악 이야기

'사랑의 밧줄' 김용임 <나는 트로트 가수다> 최종 우승!! 새로운 가왕의 탄생

모다패션타운 2020. 4. 16. 11:00
반응형

요즘 국내에서 가장 뜨거운 음악은 바로 트로트죠

 

TV조선의 '내일은 미스 트롯', '내일은 미스터 트롯', 그리고 놀면 뭐하니? 뽕 포유(유산슬) 편 등등

대한민국이 트로트 열풍에 휩싸여 있죠

 

이러한 거대 트로트 열풍에 힘입어 근 10년만에 정규편성으로 돌아온

MBC 에브리원의 <나는 트로트 가수다>가 2020년 2월 첫 선을 보이고 난 후

드디어 최종 우승자가 탄생했습니다!!

 


나트가 7인의 가수


우승 이야기에 앞서 <나는 트로트 가수다>는 각 세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트로트 가수 7인이 최종 우승을 향해 경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인데요

 

출연진으로 조항조, 김용임, 금잔디, 박구윤, 박혜신, 조정민, 박서진이 참가했습니다.

 

가장 연장자로 '남자라는 이유로', '거짓말' 등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대가수 '조항조'

 

'사랑의 밧줄', '내사랑 그대여' 등을 히트시킨 '김용임'

 

10년 무명 생활 끝에 '오라버니', '일편단심' 등등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대히트를 치며

일명 '고속도로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금잔디'와

 

'네박자', '무조건'등을 작곡한 박현진의 아들 '박구윤'도 참가했죠

아버지가 작곡한 '뿐이고', '나무꾼'으로 큰 사랑을 받았었는데요

 

이렇게 이름만 들어도 정말 엄청난 가수들이 그동안 총 10번의 경연을 거쳐

우승자를 가릴 최종 4명이 선발되었습니다.

 

바로 조항조, 김용임, 박구윤, 박혜신이 4인에 이름을 올렸죠

왼쪽부터 김용임, 박혜신, 박구윤, 조항조


 

이 4명 중 1:1 데스매치를 펼쳐 승리한 2명이 결승전에 오르는 방식이었는데요

 

김용임과 박혜신, 조항조와 박구윤의 빅매치가 결정되었습니다.

 

먼저 경연 내내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정통 트로트 디바다운 건재함을 보여준 김용임은

'허영란'의 '날개'를 부르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고

 

극적으로 왕중왕전에 진출한 박혜신'펄 시스터즈'의 '떠나야 할 그 사람'을 열창했는데요.

 

김용임의 날개 VS 박혜신의 떠나야 할 그 사람


결과는 김용임 152점, 박혜신 121점으로 김용임이 결승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김용임, 박혜신의 매치에 이어서

 

조항조, 박구윤의 매치가 이어졌는데요

 

특히 조항조, 박구윤은 그동안 간소한 차이로 1,2위를 기록하거나

같은 순위를 차지하는 등 미묘한 라이벌 구조를 보여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었는데요

 

조항조는 선배로서의 귀감이 될 수 있는 무대

박구윤은 선배의 높은 벽을 허물어 보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며 많은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조항조의 허공 VS 박구윤의 장모님


명품 보컬 조항조는 "이번 경연에서는 퍼포먼스 없이 순수하게 노래에만 집중하겠다"는 예고에

'조용필'의 '허공'을 부르며 깊은 울림과 감성의 무대를 선보였고

 

흥부자 박구윤은 흥부자 다운 밝고 경쾌한 곡 '배일호'의 '장모님'을 선택해

처갓집을 향한 특급 애교를 보이며 기분 좋은 무대를 꾸몄습니다.

 

하지만 승리는 조항조에게 돌아갔으며

김용임, 조항조 두 가수가 대망의 결승전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결승전의 첫 무대는 조항조의 대표곡 '고맙소'로 포문을 열었는데요

음악에만 미쳐 살아왔던 조항조의 인생이 담긴 곡으로 

명품 감성으로 깊은 여운을 남기는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또한 곡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감동적인 무대에 박혜신도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어, 김용임 또한 자신의 대표곡 '사랑의 밧줄'을 2020년 버전의 재즈풍으로 편곡해서 불렀는데요

진정한 퍼포먼스의 여왕임을 입증시켜준 최고의 무대였습니다.

 

'사랑의 밧줄'은 김용임이 무명의 설움을 씻을 수 있게 해 준 대표곡으로

김용임은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드디어 대망의 우승자 발표 시간이 되어

긴 대장정의 끝에 김용임이 가왕 자리에 올랐습니다.

 

최종우승 김용임


영광의 가왕 자리에 오른 것인데요

 

김용임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벅찬 마음에 눈물을 보였습니다.

 

최종 우승 소감을 묻는 질문에 

"엄마가 생각이 난다. 먼저 세상을 떠난 부모가 막내딸인 자신을 가수로 키우면서,

크게 성공하는 걸 보여주지 못한 것이 항상 가슴에 남아 있었다고 한다.

아울러 "앞으로 트로트를 위해 더욱 열심히 노래하겠다"는 포부 또한 밝혔는데요

 

또, 젊은 트로트 가수들과 함께 가요계를 이끌고 싶은 김용임은 

자신도 길고 긴 무명시절을 경험했기에 아직 스타가 되지 못한

후배들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았는데요

 

지금 당장 인기가수가 아니어도 좌절하지 말고

대기만성의 가수가 될 것이니 열심히 연습하면서 기회를 잡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기며

 

1회부터 이어온 길고 길었던 <나는 트로트 가수다>의 대장정의 마지막 장을 장식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