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중동 지역의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일부 종목은 상승했지만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침체되었습니다. 특히, 백악관의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긴장 고조 경고가 나오면서 원유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0.36% 하락한 39,357.01에 거래를 마쳤고, S&P500지수는 전장과 같은 5,344.39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소폭 상승하여 0.21% 오른 16,780.61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처럼 전반적인 증시는 보합세를 보였지만, 개별 종목에서는 큰 변동이 있었습니다.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4.08% 급등하며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애플(0.71%)과 마이크로소프트(0.19%)도 소폭 상승했지만, 테슬라(-1.25%)와 알파벳A(-0.84%)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혼조세는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앞두고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기 때문입니다.
13일 발표될 생산자물가지수(PPI)와 14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정된 가운데,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7월 소비자기대조사(SCE) 결과 3년 기대 인플레이션 중간값이 2.3%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뉴욕 연은이 2013년 조사 시작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그러나 이처럼 기대 인플레이션이 역대급으로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투자자들은 여전히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에 집중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이날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백악관은 이란 또는 그 대리인이 며칠 내로 이스라엘을 공격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었고, 이는 원유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4.19% 급등한 배럴당 80.0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WTI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5일간 상승률은 9.76%에 달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중동 지역에 병력을 추가 파견하기로 결정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앞두고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인해 원유 가격이 급등하는 등 시장에 여러 불안 요소가 작용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지표와 중동의 불안정한 상황을 주시하며, 신중한 태도로 시장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시장 움직임은 인플레이션 발표 결과와 중동 지역의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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