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가에서 대표적인 낙관론자로 알려진 펀드스트랫의 리서치팀장 톰 리는 22일(현지시간) CNBC의 '스쿼크 박스'(Squawk Box)에 출연하여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경제지표 의존적인 정책 결정에서 벗어나야 미국 경제가 소프트랜딩, 즉 경기 연착륙에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발언은 시장에 큰 주목을 받았으며, 연준의 정책 방향에 대한 새로운 논의의 불씨를 지폈습니다.
톰 리는 연준이 경제 데이터를 중심으로 정책을 결정하는 현재의 방식이 미국 경제에 장기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상승세를 적기에 대응하지 못한 이유가 데이터에 대한 지나친 의존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지금도 소프트랜딩으로 전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리의 주장은 연준이 보다 유연한 정책 접근을 취해야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그는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이 올해 3번 이상의 금리 인하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며, 현재의 정책 기조가 경기 회복에 필요한 시기를 놓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시카고 상품거래소(CME)의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75.0%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 말까지 1%포인트 인하 전망이 44.7%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리의 분석에 따르면, 고용지표의 부진과 고용 증가폭의 하향 조정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충분한 근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는 금리 인하가 경제와 시장, 특히 경기 순환주와 소형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의견은 소형주와 같은 리스크 자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새롭게 조명하게 합니다.
톰 리는 또한 2024년 미국 대선을 둘러싼 정치적 변수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시장이 여론조사 결과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을 더 신뢰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경기 순환주, 소형주, 그리고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이 더욱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이 현재의 상황과 크게 차별화될 것이라는 기대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리는 "시장 참여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가져올 경제적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경기 순환주와 소형주가 이런 변화에 특히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톰 리의 발언은 연준의 정책 방향성에 대한 중요한 논의를 촉발하고 있습니다. 경제지표에 의존하지 않는 유연한 정책 결정이 소프트랜딩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그의 주장은 시장에 새로운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치적 변화와 관련된 리스크 자산의 반응도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향후 연준의 정책 결정과 대선 결과에 따른 시장의 움직임을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이 블로그 포스트는 연준의 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며, 투자자들이 시장의 방향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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